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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령일을 아시나요?
상령일이란 생명보험회사에서 고객의 나이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날을 말한다. 일반적인 나이 계산 방식에 의하면 12월 31일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보험에서는 만 나이에 6개월을 더한 나이를 상령일 즉, 나이를 먹는 날로 한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상령일=만 나이 + 6개월"이 된다.
| 가령 1979년 9월 1일이 생일인 '갑'이라는 사람은 2009년 2월 현재 29세(만29세 5개월 + 6개월)이므로 다음 달인 3월이 되면 보험 나이가 30세가 되는 것이다. |
상령일이란 것이 보험 나이 한살 더 먹는 날인데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보험료 측면에서 보면 큰 의미를 갖는다.
보험의 보험료 산출 방식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평준보험료 방식을 택한다. 보험기간 동안의 보험료를 평균하여 납부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기간 동안 항상 같은 금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납부하면 위험이 큰 고령자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고 젋은이는 적은 보험료만 납부해도 된다. 하지만 이렇게 나이에 따라 상이한 보험료를 책정할 경우, 보험료가 낮은 젊은 시절에는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가 나이가 들면 해지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는 위험보다 보험료를 좀 더 많이 내고 늙어서는 덜 내는 방식인 평준보험료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젊었을 때 보험 가입해야 유리
평준보험료 방식은 보험기간 동안의 위험을 평균하여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보다 젊은 나이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령 30년 만기 보험의 경우, 29세에 가입한 사람과 30세에 가입한 사람의 납입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29세에 가입한 고객은 29세에서 59세까지의 위험률을 바탕으로 보험료가 책정되지만 30세에 가입한 고객은 30세에게 60세까지의 위험률을 바탕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29세에 가입한 고객은 59세까지만 보장받지만 30세에 가입한 고객은 60세까지 보장받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싼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아주 짧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1979년 9월1일이 생일인 사람 A, B가 있다고 하자. A는 2009년 2월28일에 보험을 가입하고 B는 3월1일에 가입한다. 30년 만기의 보험에 가입하였으므로 이들은 각각 20039년까지 보장을 받는다. 보장 만료일은 하루 차이이다. 하지만 이들의 보험료는 수십만원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백만원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A와 B의 보험료 차이를 살펴보면 A는 29세, 30세~59세 까지의 보험료를 낸다. B는 30~59세, 60세 까지의 보험료를 낸다. 결과적으로 A와 B가 동일하게 납부하는 구간인 30세~59세까지의 보험료를 제외한 나머지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이들의 보험료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A가 추가로 더 내는 29세의 보험료는 B가 추가로 더 내는 60세의 보험료보다 훨씬 적을 것은 자명하다.
어린 나이에 필요 이상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삼가야...
보험은 어린 나이에 가입해야 싸다는 말만 듣고 필요 이상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 부담도 커지고 중복보장이 안되는 보험도 있기 때문에 아까운 보험료만 나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령일은 보험 나이가 올라가는 날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시점이라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다. 보험 가입을 준비할 때, 상령일을 고려해 보고 가장 유리한 시점 또는 손해보지 않는 시점에서 가입하는 지혜가 요구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차이로 몇십만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한다면 그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이런 억울함은 당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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