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8일 수요일

필작어세(必作於細) - 도덕경 - 박재희의 [3분 고전]

필작어세(必作於細) - <도덕경>

- 큰 일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

노자의 <도덕경> 63장에 나오는 구절로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미세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철학은 <한비자>에도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천 길 높은 둑은 개미나 땅강아지의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으리으리한 집은 아궁이 틈에서 나온 조그만 불씨 때문에 타버린다.'
천길 둑이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도 결국 사소한 것 때문에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천하난사(天下難事), 천하의 어려운 일은
필작어이(必作於易), 반드시 쉬운 것에서 시작되며,
천하대사(天下大事), 천하의 큰일은
필작어세(必作於細), 반드시 미세한 것에서 터진다.

사람의 성공이 한순간 무너지는 것도 조금만 발단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큰 것만 보려 하면 문제점을 정확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호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되 소걸음으로 신중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조그만 것에 주목하려는 이유입니다.
'必作於細'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조그만 것을 놓치지 않아야 큰 일이 안 생깁니다."

- 박재희의 <3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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