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0일 금요일

항룡유회(亢龍有悔) - 주역(周易) - 박재희의 [3분 고전]

항룡유회(亢龍有悔) - <주역(周易)>

- 용의 눈물 -

'높이 올라간 용이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한다'는 <주역>에 나오는 건괘(乾卦)의 내용입니다.
<주역>의 건괘는 용의 변화를 이용해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잠룡(潛龍)은 물속에 잠겨서 힘을 기르고 있는 용입니다.
현룡(見龍)은 세상으로 나와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용입니다.
비룡(飛龍)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하늘 높이 날아가는 용입니다.
마지막 항룡(亢龍)은 끝까지 올라간 용입니다.
이제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기에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용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지향점이요, 목표지만 끝까지 다 올라간 용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내려오는 일뿐입니다.

이것이 어찌 용만의 이야기인가요?
바로 우리 인간들의 이야깁니다.
인간들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 자리에 도달하면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닫게 되지요,
그 자리에 가기까지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한 것에 대하여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행복은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박재희의 <3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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